즐거우면서도 고생했던 세부&보홀 (feat.필리핀 택시사기, 크림슨리조트->세부시티) Day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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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즐거우면서도 고생했던 세부&보홀 (feat.필리핀 택시사기, 크림슨리조트->세부시티) Day 2

by 낙지의 일상 2019.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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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크림슨호텔 로비전경

 

 

얼마만에 이어쓰는 후기인지.

둘째날은 블리스호텔에 이어 크림슨호텔로 왔다. 

블리스에서 크림슨까지 드랍해주셔서 편하게 왔다.

얼리체크인을 신청하지 못해서 대기해야하는데 원래 폼파티만 하는사람들도 많이 오기때문에 캐리어는 따로 보관해준다.

차에서 내리면 벨보이들이 캐리어를 정리해주고 우리는 일단 체크인을 하러가면 된다.

 

 

 

 

버기타러 가는 길에 보이는 I ♡ Crimson 

웰컴이라고 써있는것보다 반갑네. 

 

 

 

 

 

 

로비에 체크인하려고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한 스낵바가 있는데 집중..!

저 동그란 초코쿠키 꼭 기억해야한다.

왜냐면 진짜 너무너무 맛있기 때문에.

친구들이랑 두개먹었는데 더 먹고올걸 하고 계속 생각났다. 아직도 아쉬운맛.

 

 

 

 

초코쿠키.. 쫀득...! 

 

 

 

 

크림슨리조트에 프라이빗룸을 잡아서 버기타고 한 3-4분정도 들어가야하는데 벨보이들이 데려다 준다. 

친절한 자본주의.

 

 

 

 

나는 폼파티때문에 좀 일찍가서 입실전에 프라이빗룸 사무실? 같은곳으로 데려가더니 체크인 대기까지만 하고 나왔다. 체크인 준비가 되면 메일로 알려준다고 몇군데에 사인을 받고 메일을 적어갔다.

폼파티만 하러온 사람들이나 아직 체크인 못한사람들의 캐리어는 주차장근처에 놓는 자리가 있다.

따로 마련된건 아니고 그냥 사람 잘 안다니는 구석쯤.

거기서 수영복 꺼내서 탈의실로 가면 이제 폼파티를 할 수 있다.

앞에서 디파짓으로 인당 300페소였나?맡기면 수건과 키를 주는데 키 잃어버리지 않게 주의해야한다.

꽤 비쌌다.

 

 

 

그리고 옷 갈아입고 나와서 재밌게 놀면 된다.

거품은 기계에서 직원이 뿌려주는데 거품이 죽어갈때쯤 다시 와서 또 뿌려준다.

뭔가 생명의 물같은 느낌..

 

 

 

 

 

물에서 거품과 사진 오백장찍고 물에서 놀다보면 목도 마르고 배도 고프다.

옆에 선배드에 앉으면 좋았겠지만 거기는 자리맡으려면 아침일찍 나와서 자리를 맡는다고 하니 우린 진작에 포기했다.

그래서 근처 잔디에 타올을 깔고 앉았다. 어차피 물에 젖은 몸.. 몸 뉘일 곳이면 어디든 환영.

앉아서 근처에있는 직원을 쳐다보고 메뉴판을 달라고해보자.

사실 나도 어버버하다가 얻게 된 메뉴판이라 뭐가 정석인지는 모르겠다.

 

메뉴는 위에처럼 식사메뉴도 많이 있었는데 우리는 뒤에 일정이 꽉 차있었기 때문에 식사는 안하고 술만 간단히 한잔 하기로 했다.

 

<술 메뉴판>

세부에는 유명한 맥주가 있다 산미구엘!

하지만 나는 맥주를 안먹으니 칵테일로 시켜본다.

 

 

 

 

 

산미구엘 애플,레몬을 하나씩 시키고 난 AZURE MAI-TAI를 시켰다. 오렌지맛과 상큼한 이것저것의 맛이 났다.

처음 나왔을 때에는 탄산인줄 알고 절망했는데 아닌데다가 맛도있어서 행복했다.

그런데 너무 달아서 먹다 남김.

 

 

 

 

청량-

 

 

 

 

 

맑은 하늘과 오팔색이 나는 거품은 진짜 잘어울렸다.

 

 

 

 

 

폼파티를 즐기는 동안 메일이 와있었고 수영복을 입은채로 입실했다.

수영복입고 버기타는 기분을 어디서 느껴보겠나.. 생각보다 재밌었다!

짐 풀기도 전에 씻고 옷을 갈아입는다.

이제 세부시티로 나가서 쇼핑을 하고 마사지도 받고 돌아오는길에 레드크랩에서 저녁식사를 할 생각이었다.

물론 이것도 굉장히 버거웠지만.

 

일단 우리는 나가기위해 버기를 불렀다. 그리고 택시를 불러달라고 했는데, 그랩회사로 전화연결을 시켜준것 같았다. 

버기와 택시를 부르고 나가려는데 그와중에 키를 안에 넣고 잠궈버리기까지 하고 난리도 아니었다.

어렵게 키 하나를 더 발급받아 로비에서 우리를 찾는 택시를 만나서 드디어 세부시티로 나가나 했더니..!

 

한참을 잘 가다가 갑자기 택시기사가 이상한 대로변 갓길에 차를 세우는게 아닌가..

물어보니 지금 세부시티나가는데에 2시간 걸린다고 너무 멀어서 그돈받고 못간다는것. 처음에 X00페소였는데. 기억이 안난다. 그래서 얼마냐니까 1200페소를 불렀다. 미친. 진짜 욕이 절로나오더라.

일부러 한참을 타고 나와서 얘기하는 꼴이 딱봐도 사기다.

죽어도 안된대서 결국 800페소로 합의보고 가려는데 자기는 안간다고 친구를 데려오더라.

근데 어떡하겠는가. 아무것도 모르는 필리핀 도로한가운데서 하라는대로 해야지..

아직도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알 수가 없다.

 

그렇게 가는데 진짜 두시간 걸리더라. 토요일에는 전 세계 공통 헤비트래픽인듯.

우리의 일정은 여기서부터 꼬인 것 같았다. 쇼핑하고 마사지받고 돌아와서 저녁을 먹으려는 계획은 이동시간부터 망가졌고, 저녁에 식당을 예약해놨는데 마사지 일정을 빼도 쇼핑시간이 30분밖에 없었다. 왔다갔다 4시간을 길바닥에 버린셈..

게다가 돌아오는 택시도 걱정이었다. 트래픽도 문제고  시간도 늦어서 잡힐지 의문이었다.

 

 일단 시간이 없으니 들어가본다.

 

 

 

아얄라몰 입장!
우린 30분밖에 없었다.
원래 쇼핑하고 마사지받고 마사지샵에서 막탄섬까지 드랍해주는 일정을 짜 놨기 때문에.

 

아얄라몰 안에있는 마트.
들어가자마자 그 냄새나는 과일 뭐더라 암튼 그거 있어서 숨쉬기 힘들었다.

 

 

냄새나는 과일 지나서 과일코너로 오면 보이는 망고
노란망고 천국이었다.
특히 저 손질되어있는 망고를 주목해야한다.
한 팩당 100페소정도 했던것같다.
진짜 너무너무 맛있는 망고.

 

다음으로는 양주!
필리핀에서 만드는 양주로 알고있는 탄두아이다.
가격이 원화로 천원정도라 살수밖에 없었다.
45도짜리 술이 천원이라니..

 

첫날이고 저녁은 먹고 들어갈 예정이라 간단하게 파티용 간식만 구매했다.
간식거리와 술.

 

그리고 여긴 세부에 많이깔려있는 케이크가게!
'Goldilocks' 세부 케이크가게인데 과자류도 팔았다.
웰컴쿠키를 여기서 볼 수 있었는데 너무 반가워서 사버렸다.

생일멘트 쓰는 친구의 손.

 

놀랍게도 골디락스는 레터링케이크집이다.
굉장히 힙하니까 기대해도 좋다.

 

이렇게 박스에 넣고 직접 실시간으로 새겨주는데 직원들이 아주 유쾌했다.

 

케이크챙겨서 나온 아얄라몰 외관.
뭘 했다고 벌써 어둡단말임.
친구들이 세부스타벅스컵을 사야겠다며 끌고나갔다.

세부 스타벅스 시티컵

시티컵이 종류가 몇가지 있었는데 가격은 15,000원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스타벅스 푸드

 

난 시티컵을 안모아서 해외에서는 스벅에 올일이 거의 없었는데, 이번에 온 세부 스타벅스에서는 푸드류도 구경 할 수 있었다.
생각보다 현지패치 된 푸드류. 약간 놀랐다.

 

저녁먹으러 가는 곳은 '레드크랩'
한국에도 꽤 유명한 음식점.
게 치고는 싸지만 필리핀물가로는 굉장히 비싼 이 게요리집은 관광객들을 상대로 영업을 하는 곳 같다.
위치는 크림슨호텔에서 꽤 가까운 곳에 있었다.
카톡으로 예약을 받기때문에 편하게 예약 할 수 있었다.

 

레드크랩 위치.

 

도착하면 이런 간판이 맞아준다.
화려하고 약간 레트로느낌도 난다.

 

우리는 예약을 하고가서 세팅이 되어있었다.
게파는가게답게 손 씻는 물과 장갑, 식기류와 일회용앞치마까지.

 

메뉴판.

 

블랙페퍼크랩이 진짜 맛있었다.

이렇게 게들이 따로 있다.
직접 고르게 해주는데, 크기별로 가격이 다르다.
대신 고르면 몇명이서 먹어도 될지 알려주니 걱정은 말길.

여기서도 빠질 수 없는 산미구엘.

블랙페퍼크랩

우리가 시킨 메뉴는 블랙페퍼크랩, 칠리크립, 갈릭쉬림프였다.
갈릭쉬림프가 먼저 나왔는데 꽤 맛있었다.
타이거새우여서 크고 생각보다 배가 불렀다.
새우사진은 어디있는지 사라졌네.
블랙페퍼크랩은 이름 그대로 후추맛이 강한데 그 맛이 굉장히 상투스 울리는 맛이었다.
배고팠다가 먹은 것도 있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맛이 강해서 더 맛있게 느껴졌다.
대신 놀라운것은 블랙페퍼를 먼저 먹고 나머지를 먹으니 맛이 잘 안느껴졌다.

칠리크랩

크랩의 집게발.
게들의 수율이 굉장히 좋아서 셋이서 이렇게 먹으니 아주아주 배가 불렀고, 심지어 한 조각씩은 남았다.

레드크랩에서는 픽드랍서비스를 해주는데 우리는 크림슨으로 드랍을 신청했다.
그랬더니 이 트럭택시로 태워다 줬다.
우리는 우버를 타고 다녔기 때문에 이 트럭은 못타볼 줄 알았는데 타게되어 반가웠다.

신나서 찍은 사진.

이제 숙소로 돌아와 생일파티를 했다.

 
마트에서사온 탄두아이와 케익,망고등의 주전부리와 파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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