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집 #춘천역아침식사
영업시간
월-토 06:20~16:00
매주 일요일 휴무
주소: 강원 춘천시 서부대성로 46
숙소에서 불쾌한 일을 겪고 잠이 오지 않은 채 밤을 샌 뒤
기차시간을 기다리며 밥이나 먹자 하고 간 밥집.
새벽부터 여는 집이 많지 않는데 거기에 유명하기도 해 새벽부터 짐을 끌고 찾아갔다.
여행자들도 동네분들도 아침으로 많이 오시는 듯 하다.
기본 테이블 세팅과 에피타이저로 내어주신 누룽지와 볶음김치.
사장님이 엄청 쾌활하시고 친절하시다.
날도 추적추적 비가 오는 날씨였기도 하고
맘도 안좋았어서 뜨끈한 누룽지가 참 좋았다.
메뉴판과 왔다 간 손님들의 마음이 담긴 벽..
개인적으로는 좀 정신없다.
모듬구이백반을 주문하고
옛스러운 인테리어를 보고있다보면 메뉴가 나온다.
모듬구이백반 15,000원
1인에는 갈치와 고등어가 나온다.
다양한 반찬들이 나오는데 그중에 명란이 참 맛있었다.
제육은 원래 따로 메뉴가 있는데 맛보라고 내어주셨다.
이것도 반찬에 포함인데 계란에 햄을 부친 음식이었다.
추가반찬은 셀프로 가져다 먹을 수 있는 듯 하다.
나는 이용하지 않았다.
살을 발라서 흰 밥에 올려 먹으면 맛있다.
그런데 내가 갔을 때는 화장실 사용이 안됐다.
소변만 가능하고 큰일은 볼 수 없었다.
그리고 일단 쪼그려앉아서 사용하는 화장실..매우..싫어하기때문에 그냥 안쓰고 나왔다.
맨 밥보다는 누룽지가 더 맛있어서 밥을 거의 못먹었다.
그래도 생선구이랑 누룽지는 정말 잘 어울린다.
나오는 길에 만난 금붕어.
다양한 반찬과 잘 구운 생선, 속 뜨끈한 누룽지.
아침으로 먹기에는 딱이었다.
다음에 춘천에 간다면 아침으로 챙겨먹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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