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리모델링중이라 이것저것 시도하고있는 요즘.
이직을 위해 피부미용자격증을 따두려고 하는데 2월 9일 개강해서 4월 20일 시험 접수했다.
보통 2~3달 걸린다고 하는데 난 주3회 세달 좀 안걸려서 시험을 봤다.
진도를 빠르게 나갔던 것 같은 기억이 있는데 막상 시험 가까워지니까
이게 시험을 봐도 되는건가 싶고 좀 어벙벙하긴 했는데
접수했으니 뭐 보러가야지.. 하고 갔다.
제일 귀찮은건 짐 싸는게 제일 귀찮았고 다시는 하기싫었다.. 개무거워..
수건 빨고 다려서 개서 가야한다는데 뭐 가서 보니 굳이 그렇게까지는 안해도 될 것 같고
주름만 안지게 돌돌 말아서 가면 될 듯하다.
가운은 주름 잘 안지는 재질이라 괜찮고 바지는 뭐 가운에 다 가려져서.. 잘 안보였다.
나는 해면도 새거로 가져갔는데 그냥 연습때 쓰던거 깨끗하면 가져가도 될 것같다.
오히려 새거쓰니까 실리콘냄새(?)나서 모델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별로였다..
짐은 1층, 2층, 3층 다 따로 포장해서 갔는데 바로바로 풀어서 세팅하기 좋았고
인천은 그 대기실에 있을 때 짐 풀지않아서 더 효과적이었다.
인천은 주차공간 좀 있는데 오후시험 수험자는 주차공간 좀 빡쎘고
오전 사람들 빠지기 전에 입실하니까 딱히 차 댈 곳이 별로 없어보였다.
나는 집앞에서 택시타고 시험장까지 갔는데 그게 나은 듯.
괜히 한번 찍어본 입구
미용사(피부)시험은 저 사이로 보이는 정문으로 들어가면 된다.
들어가서 오른쪽으로 가면
이렇게 화면에 피부 실기안내가 있고
더 들어가면 내려가는 계단이 나온다.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인데 난 오후시험인데 10시반 정도에 도착해서 오전부 1과제 끝났을 때 도착한 듯 했다.
모델이랑 수험자들 화장실 왔다갔다 하고있었다.
그리고 인천은 모델이 과제세팅을 도와 줄 수 있고
1과제, 2과제 사이에 쉬는시간이 15분이라 수험자도 화장실 갈 시간 충분했다.
감독관분들도 친절해서 시간도 넉넉히 줬다. (시험시간 말고 쉬는시간)
탈의실이 4갠가?있었는데 여기서 갈아입으면 된다.
근데 시험 진행중일 때 조용조용 갈아입어야하는데 잠금쇠나 옷걸이같은거 조금만 흔들려도 소리 엄청 크게 난다ㅠ
조심조심..
환복하고 나오는 길에 끝난 시험장 슬쩍 찍어봤다..
베드 생각보다 그렇게 낮지않고 아래 타포린백 큰거도 무리없이 보관 가능!
나는 큰 백팩하나 다이소 타포린백 큰것, 빨간바구니, 대타올쇼핑백 이렇게 넣었는데 여유로웠다.
시험 내용은 건건지, 효소, 석고팩 나왔다.
까먹을까봐 계속 되뇌였는데 효소랑 석고팩은 알려줬다..
그리고 긴장해서 그런가 은근 머리에 남아서 안까먹게되는것 같다.
그리고 관리차트 다 쓰고 나서 보고할 사람 시험지 돌려주겠다고 했는데
달라고 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달라고 했으면 아무래도 감독관 시선을 끌긴 했을 듯.
어차피 크림팩만 외우면돼서 그냥 하는거 추천..
같은 피부타입이더라도 옆사람이랑 팩 브랜드가 달라서 색이 다를 수 있으니 놀라지마시고..
사용제품은 모델의 왼쪽에 올리라는데 내 양 옆 사람들은 다 오른쪽에 올렸다..
감점사항인지는 모르겠다.
일단 시험만 본 상황에서 내 후기를 적어보겠다.
관리계획차트는 무리없이 작성했다.
잘못 쓴 것 두줄 그으라는거 4줄 그어서 감점일리는 없겠지..?
포인트메이크업할때 솜 덜꺼내서.. 한쪽 눈 대충?하고 오른쪽은 야무지게 검사하셨다.
검사할때 오른쪽 눈 아이라인 덜닦임.. 립이랑 피부는 다 잘 닦았고.. 여기서는 확실하게 감점. (감독관이 적는게 보였다..)
눈썹정리 순서랑 제모 텐션 잘 주고 했는데 마지막 비교할때 오른쪽 눈두덩이에 눈썹 두가닥 남아있어서 깎였을 듯..
눈두덩이쪽 정리가 잘 안돼서ㅠ 아쉬웠음.. 깎였을듯..
눈썹은 하나 뽑으니까 갔지만 세개 다 뽑았다.
마지막에 다시와서 뽑아놓은 것 검사했는데 타이머 끝나고 나서 증거물 버려야하나? 잘 모르겠다.
효소 온장고 두번 잘 갔다오고 거품 잘 내고 잘 올리고 했는데 립패드를 안올려서 좀 아쉽고..
들킬까봐 온습포로 숨겨버렸다.. 근데 한명은 봤겠지ㅠ?
매뉴얼테크닉은 시간 칼같이 맞추고 잘..한듯..?
크림팩은 디지게잘발랏는데 아무도 안봐줘서 좀 아쉬웠고..
시간때문에 바르지마자 지웠다.. 남은거없이 잘 닦았다 ! 시간도 딱 맞추고!
석고.. 자신있었던 과제였는데 또 베이스를 너무 오래발랏나 전처리에 거즈올리고 석고 개는거 6분걸렸다.
6분 좀 넘어서 바르기 시작햇던거같은데.. 잘 마르려면 4분컷 해야할 듯하다 ..
석고 이쁘게 잘 발렸는데 덜 말라서 뗄때 부서졌다..
팔,다리 한번에 시간주는데 감독관이 팔 5분지날때 알려준대놓고 안알려줌..
거기에 다리 들어갈때 알려준대놓고 또 안알려줘서 시간 2분 잡아먹음..
그래서 빠르게 다리 하고 시간맞춰 마무리함.. 여기서 감점되진 않았겠지ㅠ?
수험자들 대여섯명은 팔 하고 대기하던데..
검사는
팔 새끼손가락 사이랑 팔뒷부분,겨드랑이,어깨 뒤
다리 새끼발가락 사이,종아리 뒤 허벅지안쪽아래
제모,,스킨탈락있었다고 모델한테 들었는데 시험 볼 때는 몰랐다.
빨개지지도 않았고 껍질 일어난 것도 안보였는데 ㅠㅠ 안아팠다고는 하는데 미안한마음..
그때는 잘 맞춰서 제모하고 왁스 14*5 cm 정도로 잘 바르고 무슬린천 역방향으로 잘 뗐다고 생각했다.
따로 왁스검사는 안하고 만져봤었나? 잘 기억이 안 난다.
림프는.. 시작하자마자 턱밑중앙 옆에 엥글루스 fmt빼먹었다..ㅎ
림프 뭐 하나 빠지면 그냥 미작처리하는 감독관도 많다던데..어떻게 됐으려나..
그래도 속도조절해서 손소독하고 배꼽손 하자마자 1초뒤에 타이머울렸다.
근데 림프할 때 모델이 잠들어서.. 코도 골았는데 이것도 좀 애매한 포인트..
그 외에 눈에띄는 실수는 없었(다고생각함)다.
뭐 특별히 검사한건
감독관이 크림팩 날짜,종류 확인한 것,
굳이 다시와서 확인한건 눈썹결과물, 왁싱 결과물, 석고 결과물 정도였던 것 같다.
+ 수원으로 실기모델 다녀왔는데 여기는 베드가 더 낮고 시험장도 좁았다.
검사도 솜통 하나하나 다 열어보고 좁아서 그런지 더 꼼꼼히 보게 되는 듯..했다.
세팅도 모델이 도와줄 수 없었고 화장도 꼼꼼하게 봤다. (이부분은 인천과 비교할 수 X)
모델 14명 중에 8명정도 재검했다.. 대부분 아이라인이랑 마스카라.
수원 시험장 가는데 주차 절대불가라고 써있었지만 일찍 온 한두대정도는 댈 수 있었다.
230427 현재 발표 전인데 쓰는 이유는 그냥 나도 시험 전에 괜히 실기보고 온 후기만 찾아봤을 때 재밌어서.. 남겨두는 것.
230511 합격해버렷다. 62점으로 아슬아슬하게..이제 다음스텝으로..!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포) 소품샵 SMILE 다녀왔다. (인테리어소품, 악세서리,지비츠 등) (1) | 2024.01.04 |
---|---|
크리스마스 홈파티 기록 (와인과 돼지파티) (4) | 2024.01.03 |
패딩 슬리퍼 찾아 삼만리.. 현대백화점 패딩뮬 신어보기 (양털슬리퍼) (1) | 2023.12.08 |
2023.09.06 [인천] 메이크업 실기시험 수험자후기 (합격후기) (1) | 2023.09.08 |
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완료! (0) | 2020.04.10 |